아이와 강원도 겨울 여행은 어떻게 할까요 ?
아이와 강원도 겨울 여행
안녕하세요,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여행 블로거인 김민지입니다. 오늘은 저희 가족이 지난 겨울 강원도로 떠난 여행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강원도는 겨울에 가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눈이 쌓인 산과 들, 얼음이 얼린 호수와 강, 그리고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저희는 3박 4일 동안 강릉, 평창, 원주 등을 여행했어요. 그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와 활동을 소개해드릴게요.
강릉 오죽헌과 성산일출봉
첫 날에는 강릉에 도착해서 오죽헌을 방문했어요. 오죽헌은 조선시대의 문인 윤선도가 살았던 곳으로, 한옥과 정원이 잘 보존되어 있어요. 겨울에는 눈이 내리면 마치 동화 속 풍경처럼 아름답답니다. 저희는 운 좋게도 눈이 내리는 날에 방문해서 화려한 겨울 정원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싸움을 하면서 신나게 놀았어요. 저는 윤선도의 시를 읽거나 한옥에서 차를 마시면서 편안하게 쉬었어요.
오죽헌에서 나와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가는 길에 성산일출봉에 들렀어요. 성산일출봉은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에요. 저희는 해돋이를 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밤에 가서 달빛과 조명으로 빛나는 성산일출봉을 구경했어요. 그것도 정말 멋있었어요. 아이들은 성산일출봉의 모양을 보고 용이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했어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와 양떼목장
둘째 날에는 평창으로 이동해서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냈어요. 알펜시아 리조트는 2018년 동계 올림픽의 주요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으로, 스키장과 슬라이딩센터, 스노우파크 등이 있어요. 저희는 스키를 타지 않아서 스노우파크에서 눈썰매를 탔어요. 아이들은 처음 타보는 눈썰매에 엄청 신났고, 저도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즐거웠어요. 스노우파크에서 놀다가 배고파서 리조트 안에 있는 뷔페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음식도 맛있고, 창밖으로 보이는 눈 풍경도 너무 예뻐서 만족스러웠어요.
점심을 먹고 나서는 양떼목장에 갔어요. 양떼목장은 평창의 유명한 명소로, 넓은 들판에 수백 마리의 양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곳이에요. 겨울에는 양들이 털을 깎아서 귀엽게 보이고, 눈밭에서 놀고 있는 모습도 사랑스러워요. 저희는 양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쓰다듬거나,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이들은 양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계속 따라다녔어요.
원주 소금강과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셋째 날에는 원주로 가서 소금강을 보았어요. 소금강은 한국의 아름다운 강 12선에 선정된 곳으로, 겨울에는 얼음으로 덮힌 강 위를 걸을 수 있어요. 저희는 강 위에 설치된 다리를 건너면서 얼음의 모양과 색깔을 감상했어요. 아이들은 얼음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얼음 조각을 만들거나, 얼음을 깨보면서 재미있게 놀았어요. 저는 강 주변의 자연 풍경을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소금강에서 나와서 삼척으로 이동해서 해양레일바이크를 탔어요. 해양레일바이크는 바다 위를 달리는 철도자전거로, 독특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저희는 해질녘에 타서 황금빛 바다와 하늘을 감상했어요. 아이들은 바이크를 밟으면서 운동도 하고, 바다를 보면서 신나게 소리도 지르고, 터널 안에서는 불빛과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했어요. 저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느꼈어요.
맺음말
저희 가족은 강원도 여행을 통해 겨울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만끽했어요. 아이들은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많이 쌓았고, 저도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간직했어요. 강원도는 겨울에 가면 정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강원도로 떠나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