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만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한국 비만 기준에 대한 블로그 글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비만 기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만은 정상보다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건강에 많은 위험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비만을 진단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체질량지수 (BMI)와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체질량지수 (BMI)는 몸무게 (kg)를 키의 제곱 (㎡)으로 나눈 값으로, 체중과 신장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신장 170 cm, 체중 70 kg인 사람의 BMI는 24.2 (=70 kg/ (1.7 m)2)입니다. BMI는 체지방량과 상관관계가 높아 비만도를 평가하는 지수 중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BMI는 근육량이 많은 사람이나 흡연자, 노인, 임산부 등에게는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와 다른 비만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WHO는 성인의 비만 기준을 BMI 25 kg/㎡ 이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인종적 차이와 건강 위험도를 고려하여 BMI 23 kg/㎡ 이상을 비만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BMI 23~24.9 kg/㎡를 비만 전단계, 25~29.9 kg/㎡를 1단계 비만, 30~34.9 kg/㎡를 2단계 비만, 35 kg/㎡ 이상을 3단계 비만 (고도 비만)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허리둘레는 복부비만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내장지방의 양을 반영합니다.

내장지방은 복부에 쌓이는 지방으로,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등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허리둘레는 양발을 25~30 cm 정도 벌리고 서서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줄자로 측정합니다. 측정 위치는 옆구리에서 갈비뼈 가장 아랫부분과 골반 가장 윗부분의 중간 지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복부비만의 기준은 남성은 허리둘레 90 cm 이상, 여성은 85 cm 이상일 때 입니다. 이 기준은 WHO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준과 동일하며,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허리둘레와 건강 위험도를 고려하여 정한 것입니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암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비만 의사나 내분비학자와 상담하여 체중조절 약물이나 수술 등의 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비만은 건강에 해로운 질환입니다. 자신의 BMI와 허리둘레를 측정하여 비만 여부를 확인하고, 비만이라면 적절한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하여 건강한 삶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