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유래는 어떻게 될까요 ?
일본뇌염 유래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모기의 뇌염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신경을 침범하는 급성 전염병으로서 유행성 뇌염에 속한다. 이 병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일본뇌염이라고 불리지만, 일본뇌염모기는 일본에서 날아와서 감염시킨 것이 아니다. 일본뇌염모기는 산란기에 감염된 돼지를 흡혈한 후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염된다. 고온다습하고 미개발 지역이 많은 열대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이라서 열대병에 속한다.
일본뇌염의 증상과 치료
일본뇌염의 잠복 기간은 감염 모기에 물린 후 4~14일이다. 대부분의 감염자는 무증상이나, 간혹 열이 나기도 한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급성기에는 의식 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회복기에는 언어 장애, 판단 능력 저하, 사지 운동 저하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본뇌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청 항체 검사나 바이러스 배양 등을 시행한다. 일본뇌염만을 치료하는 특수 요법은 없으며, 대증 요법과 합병증 예방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고열이 있으면 해열제와 찜질을 사용하여 열을 내려주고, 경련이나 뇌부종은 적절한 약물을 투여한다. 폐렴이나 요로 감염과 같은 세균 감염이 있을 때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일본뇌염의 예방
일본뇌염의 예방 대책으로는 매개 모기의 구제, 증폭 숙주인 돼지 대책, 사람의 예방 접종이 있다. 15세 미만의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 접종을 해야 하며, 예방 접종으로 발생은 줄일 수 있으나 근절되지 못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개인 위생과 모기의 번식과 서식을 방지하는 환경 위생이 중요하다. 취약 지역 (가축 사육장)에 대한 살충 소독 강화 및 물 웅덩이 등 모기 서식처를 제거해야 한다.
일본뇌염 백신에는 쥐뇌 조직 유래 불활성화 백신과 햄스터 신장 세포 유래 약독화 생 백신, 그리고 베로 세포 유래 불활성화 백신으로 크게 나뉜다. WHO와 질병 관리 본부에서는 베로 세포 유래 불활성화 백신을 권장한다. 이 백신은 소아과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시기는 생후 12~24개월에 1주~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차 접종 후 12개월 뒤 3차 접종을 한다. 만 6세와 만 12세 때 각각 1회 접종한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중 가장 흔한 것은 접종 후 발적, 통증과 주사 부위 부어 오름, 발열, 발진이 발생할 수 있고, 아주 드물게 중추 신경계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