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위궤양 증상 차이점을 한번 알아보자

위염과 위궤양의 증상 차이

위염과 위궤양은 모두 위의 점막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위염은 위점막층만 염증이 생기는 반면, 위궤양은 점막하층까지 손상되어 궤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두 질환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 위염은 주로 속쓰림, 구역질, 수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궤양은 가슴뼈와 복부에서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식후 30분 정도 명치끝 부위의 통증이 느껴집니다. 또한 가스가 많이 차거나 트림이 자주 나오고, 입맛이 없거나 아침에 일어나면 속이 울렁거립니다. 심한 경우, 피가 섞인 구토가 나오거나 혈변을 보기도 합니다.
  • 위염은 스트레스, 흡연, 음주, 자극적인 음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궤양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 균은 위산을 분비하는 세포를 파괴하고 점막을 손상시킵니다. 또한 진통제나 소염제 등의 약물도 위점막을 자극하고 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위염은 금주, 금연, 식습관 개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급성 위염의 경우 증상이 4-5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므로 금식을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위염의 경우 증상이 없는 게 대부분이므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궤양은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 복용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하고, 출혈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항혈전제나 혈전용해제 등의 약물을 피해야 합니다.

위염과 위궤양은 모두 치료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으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