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 나면 어떻게 해야할까?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는 피부에 생기는 부종이나 발진으로,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은 다양한데, 알레르기, 약물, 음식, 물리적 자극, 질병, 생활환경 등이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두드러기라고 하고, 6주 이내에 사라지면 급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는 원인을 찾아서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가려운 부위를 긁지 않습니다. 긁으면 피부 손상이나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거나 미스트를 뿌려줍니다. 너무 뜨거운 물이나 사우나는 피합니다.
- 차가운 쿨팩이나 젤을 올려줍니다. 부종이나 열을 낮춰줄 수 있습니다.
-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합니다. 약사와 상담하거나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복용합니다.
- 호흡곤란이나 혈관부종 등의 심각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응급실로 갑니다.
두드러기는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피부질환입니다. 하지만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드러기 약 복용해도 될까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특정한 원인을 찾기 어렵고,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두드러기 약은 항히스타민제라고 부릅니다.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이라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억제하여 증상을 완화해줍니다.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와 2세대로 나뉘는데, 1세대는 졸음이나 입마름 등의 부작용이 있고 하루에 여러 번 복용해야 하지만, 2세대는 부작용이 적고 하루에 한 번 복용하면 됩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대부분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는데, 이는 독하지 않고 비교적 안전한 약입니다 .
하지만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때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용량과 시간에 복용해야 합니다. 마음대로 약을 끊거나 늘리면 안됩니다.
둘째, 운전이나 기계조작 등의 위험한 활동을 할 때에는 졸음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셋째,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때에는 상호작용이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외에도 스테로이드제라는 약물도 두드러기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염증반응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약물로, 두드러기가 심한 경우에 잠시 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제는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장애, 골다공증, 피부질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 임의로 복용하면 안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용량을 점차 줄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