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을 여행 가볼만한 곳을 한번 알아봅시다.

제주도 가을 여행 가볼만한 곳

제주도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 억새, 단풍 등의 계절의 색을 뽐내며 더욱 매력적인 곳이죠. 제주도에서 가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곳들을 추천합니다.

1. 사려니 숲길

사려니 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입니다. 온대성 산지대에 해당하기 때문에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삼나무 등의 다양한 수종이 자라나고 있어요. 공기가 워낙 좋아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제주시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에 선정되었다고 해요.

2. 광치기 해변

광치기 해변은 제주 올레 1코스의 마지막이자 2코스가 시작되는 길목에 있는 해변입니다. 용암이 바다와 만나서 빠르게 굳어진 지질구조를 볼 수 있어 조금 특별한 해안 경치를 만날 수 있죠. 썰물 때에 방문하면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비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특별합니다. 현무암의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모래는 일반적인 모래색이 아니라 검은색입니다.

3. 에코랜드 테마파크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기차를 타고 곶자왈 원시림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여기서 타고 다니는 기차는 1800년대의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화해서 수제품으로 제작한 링컨 기차라고 해요. 이 테마파크가 자리하는 교래 곶자왈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신비의 숲이라 숲의 장대함과 신비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어요. 다양한 식물과 동물, 곤충을 체험하면서 자연에 대해 관찰할 수 있는 곳이죠.

4. 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은 제주도 자생 수종과 아열대 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도심 속의 수목원입니다. 1.7km의 산책 코스로 오름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코스의 삼림욕장도 자리하고 있어요. 수목원뿐만 아니라 체력 단련이나 산책코스를 잘 갖추고 있어서 관광객뿐만 아니라 거주자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5. 산굼부리

산굼부리는 분화구의 높낮이에 따라 온대와 난대 지역이 형성되어 있으며 일조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오름입니다. 가을에 가면 억새풀 때문에 더욱 멋진 장관을 볼 수 있어요. 문화구가 한라산 백록담보다 훨씬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완만한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어 천천히 돌아보면서 걷기에 좋고, 전망대에 오르면 오름과 어우러진 다양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